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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 - 랄프 웬저

by ATiV 2020. 5. 21.

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 - 랄프 웬저

 

이 책의 저자 랄프 웬저는 월 스트리트에서 소형주 투자의 개척자로 손꼽히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그는 <USA 투데이>가 월 스트리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한 "내 자산관리를 맡기고 싶은 펀드매니저" 조사에서 워렌 버펫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적도 있습니다. 일반인보다 펀드 매니저들에게 인기가 더 있었나 봅니다. 오늘은 그의 저서 "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를 읽고 개인적으로 좋은 글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원 제목은 "A Zebra in Lion Country" 사자 나라의 얼룩말입니다. 얼룩말 무리의 중앙은 사자에게 잡아먹힐 확률이 낮아 안전하지만 맛있는 풀은 무리의 바깥쪽에 있으니 배불리 먹으려면 무리 바깥쪽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펀드매니저들의 행동들을 비판하는 말이기도 하고 자신의 투자철학이기도 합니다. 그럼, 랄프 웬저의 이야기를 들어 보기로 할까요?

 

요약: 시장에서 소외되었지만 내재가치가 충분한 작은 기업에 주목하라. 작은 기업에 투자할 때는 리스크를 회피하여야 하는데 분산투자, 대형주 병행 투자가 대안이 될 수 있다. 기업을 평가할 때는 현금흐름에 주목하고 자신이 잘 아는 종목에 투자하라. 경제적, 사회적, 기술적 트렌드를 파악하여 오래갈, 작지만 해자가 있는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

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 - 랄프 웬저

- 시장 전반이 고평가된 상태를 지속하다가 마침내 조정이 시작되면 모든 종목이 급전직하한다.
- 당신이 나름대로 아주 합리적인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하더라도 동반 하락을 피할 수 없다.
- 주식시장 전반이 고평가돼 있다가 조정장을 맞게 되면 모든 종목이 된서리를 맞는다.
- 옳게 매수한 주식을 8년 동안이나 보유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대단한 일이다.
- 내재가치가 충분하지만 유행에 밀려나 외면당하는 종목에 주목하라.
- 우리는 과거에 비해 훨씬 세련되고 정교한 투자가가 됐다고들 생각하지만 인간의 심리는 변하지 않는다.
- 시장의 유행에서 소외된 주식을 매수하고, 가장 인기가 높은 주식을 매각하라는 말은 가치 투자의 또 다른 정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아주 오랜 기간 동안 그 유효성을 검증받았다.
- 남들과 차별되는 걸출한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무리의 바깥으로 나와야 한다.
- 작은 기업이 큰 수익을 올려준다. 매우 치열하고 경쟁적인 사업 환경에서 신생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자신만의 특화된 틈새시장을 발굴하고 찾아내고자 고군분투한다. 물론 대부분은 실패하지만 소수의 신생기업은 크게 성장한다.
- 덤보가 하늘을 날 수 있는 것은 아기코끼리이기 때문이다. 어른 코끼리는 하늘을 날지 못한다.
- 작은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 매출액이 전년보다 몇 배로 늘어날 수 있다.
- 대기업의 경우라면 정보에서 남들보다 앞서가기란 불가능하다.
- 주가가 오르는 네 가지 이유 1. 기업의 성장 2. 인수합병 3. 자사주 매입 4. 시장의 재평가
- 훌륭한 경영진과 우수한 경제적 가치를 지닌 작지만 강한 기업의 주가는 반드시 언젠가 내재가치를 반영한다.
- 과감하게 리스크를 껴안는 자가 더 큰돈을 거머쥔다.
- 소형주의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 있다. 주식을 매수할 때 까다롭게 선택하는 것이다.
- 나는 그래서 갓 출범한 기업이나 아주 작은 규모의 기술주, 벤처캐피털에 가까운 종목에는 아예 투자를 하지 않는다.
- 나는 또한 기업의 규모에 관계없이 재무구조가 취약하고 영업이익률이 극히 낮은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 내가 반드시 지키는 원칙은 해당 업종에서 강력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래야만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산 투자, 장기 보유가 필요하다. 소형주 투자에는 늘 실망스러운 일이 따라다닌다. 소형주에 투자할 때는 그래서 분산 투자가 특히 중요하다. 소형주에 투자하겠다면 적어도 열 종목에는 나눠서 투자해야 한다.
- 이와는 별도로 또 다른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 당신의 포트폴리오에는 소형주와 함께 반드시 대형주, 특히 대형주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를 포함시켜야 한다.
- 소형주 유동성 문제를 방지하는 확실한 방법은 상당히 오랫동안 팔지 않아도 될 주식을 사는 것이다.
- 가치주 투자자는 기본적으로 정적인 분석에 기초해 오늘 현재의 가치에 초점을 맞춘다.
- 성장주 투자자들은 모두들 최고의 기업이라는 데 이견이 없는 그런 기업의 주식을 매수한다. 가치주 투자자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곤란한 상황에 빠져있다고 여기고, 그래서 주가가 바닥권까지 떨어진 기업을 주목한다.
- 자신의 기질대로 투자하지 않는 투자자는 백이면 백 실패하 투자자가 될 것이다.
- 오로지 가치주 투자만 고집한다거나 반드시 성장주 투자만 고수할 이유는 없다. 나는 현명한 매수자가 되고자 노력한다.
- 나를 절충주의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나는 가치가 보장되는 주가로 성장주를 사고자 한다.
- 어느 기업의 분기 실적이 나빠졌는데 딱 그 한 분기만 부진했을 가능성은, 부엌에서 바퀴벌레 한 마리를 발견했는데 온 집안에 바퀴벌레가 딱 그 한 마리만 있을 가능성과 같다.
- 주가가 이미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해서 그 주식이 더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 돈이란 헛된 기대에 부풀어있는 도박꾼에게서 나와 정확한 확률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 사람에게로 흘러 들어가게 마련이다.
- 투자자들은 정보를 감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로 인한 주가의 왜곡은 냉정하면서도 기민하게 움직이는 이들에게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 당신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주식에서 더 멀리 벗어날수록 당신은 투자가 아니라 도박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내가 주식 투자자로서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터득하게 된 시점은 내가 무엇을 알고 있으며,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파악한 다음이었다.
- 내가 늘 찾고자 하는 투자 대상은 사업 내용을 이해할 수 있으며, 무엇을 만들든 혹은 무엇을 하든 해당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작지만 가한 기업이다.
- 내가 한 가지 더 원하는 것은 투자 대상 기업이 아직 별로 알려지지 않아서 주가가 매우 싼 편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원칙을 갖고 시작하지만 곧 그것을 포기해 버리는 경우를 너무나 자주 본다. 원칙은 순결과 비슷하다. 그것을 잃어버리면 다시는 도로 찾을 수 없다.
- 나는 하향식 포트폴리오 운용 철학이 종목 선정에도 훨씬 유리하고 일을 하기에도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 나는 강력한 경제적, 사회적, 기술적 트렌드로부터 이익을 얻을 분야에 관심을 집중한다. 그리고 이 트렌드는 적어도 4~5년 이상 지속되어야 한다.
- 투자할 기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내가 몇 년 뒤의 순이익을 남들보다 특별히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나는 그 기업이 어떤 트렌드, 즉 다가올 몇 년 동안 이 세상 흐름을 주도해나갈 테마로부터 이익을 얻으리라고 믿을 때 누구보다 분명한 확신을 갖고 투자한다.
- 투자자라면 반드시 관찰하는 마음가짐이 몸에 배야 하고, 다양한 독서와 경험을 통해 트렌드를 찾아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 테마의 사멸은 대개 처음 단계부터 아주 분명하게 드러난다. 주가가 너무 높이 치솟고, 월 스트리트에서는 유행에 맞는 새로운 기업들을 무더기로 주식시장에 상장시키고, 신규 상장기업의 이야기가 잡지의 커버스토리를 장식하면 그것이 바로 테마가 사멸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다.
- 일단 투자했다면 이 회사의 독점적 지위나 특장점이 위협을 받기 이전까지는 기간에 관계없이 계속 보유할 것이다. 보유기간에 관한 한 나는 일절 타협하지 않는다.
- 신기술 기업에 바로 투자하는 것보다 신기술로부터 혜택을 얻는 사업 분야에 투자하는 다운스트림 투자가 더 현명한 투자 전략이라는 사실은 산업 혁명 이후 충분히 검증됐다.
- 각광받는 인기 업종에서 3등쯤 하는 기업보다는 한계 업종에서 1등인 기업이 더 빛나는 보물이 될 수 있다.
- 재고 자산이 갑자기 급증했다면 대개의 경우 어두운 징조로 봐야 한다. 이런 경우는 매출이 부진하다 보니 팔지도 못할 재고를 그냥 쌓아두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 기업이 실제로 하고 있는 사업의 수익성을 평가하거나 다른 업종, 혹은 다른 나라의 기업과 비교할 때 가장 유용한 잣대가 바로 현금 흐름이다. 예전에 내 아내이자 회사 파트너인 리 젤이 독일의 맥주회사 바인딩 브라우어라이에 투자했는데, 당시 주가수익비율은 30배에 달했지만 주가 대비 현금 흐름의 비율은 3배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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