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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블로그로부터의 사색

by ATiV 2020. 5. 28.

블로그를 시작한 지 한 달 반 정도 지났습니다. 사실 블로그를 처음 할 때는 수익이 된다고 하여, 용돈이라도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반, 그리고 주식 투자할 기업 공부하는 것이 반이었습니다.

 

무작정 시작은 했는데 글쓰기 라는것이 쉽지가 않더라고요. 특히 어려웠던 것은 휴식과 자기 계발 할 시간에 블로그 포스팅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떨 때는 "내가 지금 뭐 하고 있지? 이 시간에 재미있는 드라마도 볼 수 있고 공부를 하여 자격증에 도전할 수도 있는데 힘들게 뭐 하고 있는 거지?" 이런 생각이 들어 포스팅 하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포스팅하는 것도 조금 요령이 생겨 작성 시간도 줄어 처음보다는 쉬워지긴 했습니다. 무의미하게 느껴지는것도 아래의 이유로 줄어들었고요. 아래는 블로그를 하면서 새롭게 알고 느낀 점인데요. 소소하지만 몇 가지 적어보았습니다.

 

1. 기록의 중요성을 알다.

똑같은 지식과 경험을 가진 두 사람 A와 B가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다른점은 A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꾸준히 글로 적어 책으로 만든 사람이고 B는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어떤 이유로 A와 B를 평가해야 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같은 회사에 구직을 하게 되었다고 치죠. 그렇다면 이들을 심사할 인사담당자가 A와 B를 평가할 때 어느 쪽이 더 유리할까요? 물론 지식과 경험 이외에 인성 등의 요소도 있지만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당연히 A를 뽑지 않을까요? 옛말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에 포스팅을 하면서 기록의 중요성을 알고 블로그 이외에 나의 지식과 경험을 담아내기 위한 다른 작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하면서 얻은 큰 수확이라 할 수 있겠죠?

 

2. 새로운 것을 배우다.

글을 쓰기 위하여 각종 앱이나 프로그램들을 직접 해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할려고 하면 할 수 있을 정도는 간단한 것들이지만 행동으로 옮기진 못했죠. 아마 귀찮아서 일 겁니다. 필요성도 못 느꼈고요. 하지만 블로그 글쓰기를 위해서 각종 앱과 프로그램들을 배우며 직접 하다 보니 전에 없던 팁이나 정보들을 알게 되었고 실생활과 업무에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배워서 남 주냐는 말이 있죠? 요즘은 이 말이 틀린 말인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하니 배워서 남도 주고 나도 가지고 하네요.

 

3. 더 배워야 할 것을 알다.

블로그를 하나 더 만든다면 아마 나만의 전문성을 드러낼 수 있는 단일 블로그를 만들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이번 블로그는 기획도 안된 상태에서 무작정 하다 보니 job블로그가 되었는데요. 여러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이런저런 글을 쓰게 되었죠. 그러다 보니 "아 이런 글을 사람들이 찾고 좋아하는구나" 또는 "이런 건 관심이 없네" 등등 타인과 세상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뭐 이런 사실을 알아서 뭐할래? 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생각해 본다는 자체가 나에겐 사고의 영역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마케팅, 공존, 사람 등등 공부할 것이 많아진 느낌입니다.

 

블로그 하면서 블린이가 느낀 점을 몇 가지 적어보았는데요. 블로그는 나에게 또 하나의 도전과 기회인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오래하신 분들의 블로그 운영에 대한 글을 보면 꾸준함과 간절함이 중요하다고 말하곤 하는데요. 나에겐 간절함은 없지만 꾸준히는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블로그가 단순히 취미가 될 수도 있겠지만 여기서 배운 것들을 확장시켜 더 성장하는 나 자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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